안녕하세요! 올해 4월부터 학점은행제를 시작한 이야기, 한번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.
왜 학점은행제를 시작하게 되었냐고요?
당연히, 저는 전문학사에 비전공자로 개발 일을 하다 보니 연봉이 적더라고요. 그리고 좋은 회사에서는 학사 이상을 많이 본다고 해서, 한 번쯤 더 나아가 보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저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시작하게 된 거죠.
그럼 어떻게 시작했냐고요?
이런 건 솔직히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. 하지만 저는 저의 경험, 저의 상황 위주로 써보려고 합니다.
우선 학점은행제에 신청을 했습니다!
[학점은행제 홈페이지](https://www.cb.or.kr/creditbank/base/nMain.do )에서 말이죠.
여기서 제가 바로 한 건 세 가지였습니다:
1. 어떻게 수업을 들어야 하는가?
2. 이전에 받은 학점 중 인정되는 학점은 몇 점인가?
3. 어떻게 하면 빠르게 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까?
그런데요, 수업 비용... 너무 비쌌습니다. 강의 하나에 10만 원은 그냥 넘더라고요. 그리고 컨설턴트를 끼라고 해서 한 학기 수업 비용이 100만 원을 쉽게 넘겼어요. “이게 맞는 선택인가?” 고민하게 되더라고요.
그때 제게 한 줄기 희망이 있었으니! 바로 경기대원격교육원이었습니다.
( 광고 아니에요 그냥 수업 듣고 쓴 거예요, 내돈내산 )
[경기대원격교육원](https://www.ekgu.ac.kr/index )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경기대를 졸업하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마세요. 저는 학점은행제를 하고 있는 거예요. 어디 가서 "경기대 다니고 있어요~"라고 하면 안 됩니다, 절대! 하핫.
여기서는 컨설팅도 잘해주고, 비용도 합리적이라 100만 원 이하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. 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. 수업은 그다음 달부터 시작이라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죠.
그래도 한 과목당 99,000원 이네요 어휴 비싸라 ㅠㅠ
하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있었으니, 바로 인정받을 학점이 몇 점인지였습니다.
학점은행제를 수료하려면 총 140학점이 필요합니다.
- 전공: 60학점 이상 (필수)
- 교양: 30학점 이상 (필수)
여기서 중요한 건, 전공만 140점 들어도 수료가 안 되고, 교양만 들어도 안 된다는 거죠. 균형이 중요합니다.
저는 “학교에서 82학점이나 받았으니 많이 받은 거겠지?” 하고 등록을 해보니... 전공 0점, 교양 9점, 일반 70점 (그 중 인정된 건 50점). 결국 저는 81점을 채워야 했습니다.
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?
1학기 인정 학점은 24점, 1년 인정 학점은 42점. 이렇게 가다가는 2년을 다녀야 학점은행제를 수료할 수 있었어요. “이건 뭔가 잘못됐다!” 싶었죠. 올해 안에 끝내고 싶었는데 2년을 더 다녀야 한다니요?
그래서 저는 빨리 끝낼 방법을 찾아봤습니다.
1. 자격증 취득
2. 독학사 응시
자격증을 따서 수료를 빨리 할 수 있다니, 그리고 독학사라는 것도 있다니 너무 반가웠죠. 그 당시에는 이후에 닥칠 어려움 따위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. (정보청리기사, SQLD 시험 볼때 3달간 4시간 잤어요 )
그래서 제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.
- 네트워크관리사 2급 자격증: 14점
- 정보처리기사: 20점 (우와)
- SQLD: 6점
- 컴퓨터활용능력 1급: 14점
- 독학사 각 과목당 5점 (3단계)
- 네트워크, 프로그래밍, 소프트웨어공학
이렇게 계획을 세웠어요. 그 당시에는 몰랐죠.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을요...
시험 준비와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.
다음 이야기에서는 제가 어떻게 이 험난한 여정을 버텨냈는지, 그리고 버티고 있는지...
꼭 이 포스트가 올해 마지막으로 끝나길 기원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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